산업 생활

농수산물 가격 급등에 경제부총리 “농협·마트서 할인행사”

유례 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가격 안정 조치를 내놓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는 농협ㆍ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






농협은 이날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대형마트나 온라인 판매처 등에선 주요 엽채류에 대해 구매 할인쿠폰(최대 20%·1만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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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경우 비축물량 등을 동원해 50~100톤을 방출하기로 했다. 무 가격도 더 오를 경우 역시 비축물량을 푸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애호박과 가지, 오이 등은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해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와 상추 등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7월 중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6.4% 올랐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상황, 산지동향, 가격동향 등을 일일점검하고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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