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결국 적은 타수로 18홀을 마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많은 골퍼들이 스윙을 하는 방법에 빠져 정작 스코어를 낮추기 위해 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일관성을 높여주는 목표 정렬, 샷 하기 전 반복하는 행동 과정인 루틴 등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필수 사항으로 ‘위닝 샷’ 갖추기가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코스를 공략할 때 마음에 안정을 주고 긴장된 상황에서 구출해줄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를 말합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평소 라운드를 하는 동안 자주 만나게 되는 거리의 샷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연마합니다. 30야드나 60야드, 100야드 등 자신만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샷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 거리가 60야드라면 파5홀에서 60야드를 남겨 버디 확률을 높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9번이나 8번 등 평소 결과가 좋은 아이언을 중점적으로 연습해 위닝 샷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부터 하나를 목표로 잡고 연습한 뒤 좋아하는 거리를 몇 가지로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폼 위주가 아니라 목표 지점을 향한 방향과 거리가 일관되게 정확한지, 똑같은 리듬과 중심 타격을 반복할 수 있는지 등 철저하게 결과에 주목하며 연습을 합니다.
확실한 자신만의 위닝 샷 2~3개를 갖춘다면 샷을 할 때 확신이 들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확률이 보다 높아져 스코어를 낮추는 데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KLPGA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