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펀드’를 설립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온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이번엔 상장주식 발굴에 적극 나선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현금성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새 자산운용사 설립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사장이 33%, 그룹이 67%의 비율로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연결 자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올 3월부터 4조5,000억엔 규모의 자산 매각을 시작해 이달 초까지 4조3,000억엔의 현금화를 마무리했다.
새 자산운용사는 이 자금의 일부를 상장주식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닛케이는 이 회사의 운용자금 규모를 1조엔대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