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검찰 직제개편안 반발 확산…뒷수습은 누가 하나요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13일 “직제개편안 실무를 담당하는 주무과장으로서 검찰 구성원들께 우려를 드린 점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진해온 ‘형사·공판부 강화’ 차원에서 나온 직제개편안에 현직 검사들의 반발이 쏟아지자 담당 과장이 사과한 건데요. 언젠가 법무장관은 바뀌고 검찰 조직은 지속해야 할 텐데 이렇게 잔뜩 휘저어놓으면 나중에 어떻게 수습할지 걱정이군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실회계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근 나눔의집 후원금 유용 등의 비리 혐의가 밝혀진 가운데 윤 의원과 정의연 회계부정, 기부금 유용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는 왜 안 나오느냐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검찰 조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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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처음으로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은 때 이른 더위로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7월은 매우 선선해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처음으로 7월 평균기온(22.7도)이 6월(22.8도)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발생한 건데요. 기후변화로 북극에 고온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설마 잦은 오보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기상청이 기후변화로 예보에 실패했다고 둘러대지는 않겠죠.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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