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합병 '삼수' 나선 삼광글라스

내달 29일 임시주총…10월 중 합병 계획 공시

삼광 "종합에너지기업 도약…기업·주주 위한 선택"

두차례 퇴짜 놓은 금감원 이번엔 합병 허용할까




합병 비율 문제로 두 차례 합병이 무산된 삼광글라스(005090)가 재차 합병에 나선다.

코스피 상장사 삼광글라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9일 합병 및 분할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이 통과되면 이르면 오는 10월 중삼광글라스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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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성과 투자안정성 제고 등 합병의 효과를 향유하는 것이 3사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판단해 삼광글라스의 합병 및 분할합병가액을 자산가치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016250), 군장에너지의 1주당 합병 가액은 1대2.57대1.71로 산정됐다.

앞서 삼광글라스는 계열회사인 군장에너지·이테크건설과의 합병 및 분할 합병을 결정했다고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기준시가 기준으로 산출한 삼광글라스의 합병가액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일부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져 왔고, 금융감독원은 두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합병가액은 주주의 재산적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랫동안 심사숙고 해 결정했다”며 “많은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삼광글라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번 합병에 찬성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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