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열린다.
KBO 사무국은 16일부터 진행되는 프로야구 서울·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야구계의 후속 조처다.
이에 따라 서울 잠실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등 3곳에서는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wiz 등 4개 구단은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표를 산 팬들에겐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날 정부 결정에 따라 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는 K리그1(1부)과 2부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K리그1 FC서울·수원 삼성·성남FC, 그리고 K리그2 수원FC·서울 이랜드·부천FC·FC안양·안산 그리너스의 홈 경기가 해당한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는 정부가 관중 10% 제한 조처를 시행한 7월26일 이래 22일, 프로축구는 8월1일 이래 15일 만에 다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25%까지로 늘어난 현행 유관중 체제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