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 우량주 5곳 중 1곳이 주가가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200곳 중 23%인 46곳이 지난 13일 기준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초과했다. RSI는 일정 기간 주가 상승 변동치와 주가 하락 변동치를 바탕으로 현재 주가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이 지수가 70을 초과할 경우 주가가 기술적 과열 국면에 들어갔다고 본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스피200에서 이 지수가 70을 초과하는 종목은 7개로 전체의 3.5%에 그쳤다. 그러나 이달 들어 주가가 고공 행진하며 주가 과열 종목의 비중은 두 자릿수로 늘었고 급기야 20%를 돌파했다. 코스피에서 RSI가 70을 넘은 주가 과열 종목은 118곳으로 15.1%로 집계됐다. 올해 초 대비 47곳 증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가가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 14일 코스피는 앞서 9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