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지난 6월 성동구 아파트 거래 중 53%, 30대 이하 거래였다




지난 6월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대가 매입한 건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아파트 연령대별 매매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시 25개 구 아파트 가운데 30대 이하 매매거래비중은 성동구·중구·강서구·영등포구·구로구 순으로 높았다. 성동구는 53.0%, 중구는 52%, 강서구는 46.5%, 영등포구는 45.2%, 구로구는 42.1%로 나타났다. 반면, 용산구(20.8%), 양천구(26.6%) 등에서는 관련 거래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연령대별 매매거래비중은 30대 이하가 36.1%, 40대가 27.8%, 50대가 18.8%, 60대 이상이 15.3%, 기타가 2.1%의 비중으로 30대 이하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았다.

관련기사



6월 서울시 주요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강남구·서초구·용산구 순으로 높았다. 반면 구로구·강서구·양천구·영등포구 순으로 낮았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는 아파트 매매거래가격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30대 이하가 구매를 시도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아파트 연령 30대 이하 매매거래비중은 2020년 1월부터 40% 이상을 유지했으며 2020년6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을지로 및 강남업무지역과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대표적인 직주근접지역이다. 개발호재로 성수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어 신성장동력 클러스터 혁신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30대 이하의 매매거래비중은 꾸준하게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30대가 매매시장으로 유입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가점이 낮아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점 때문이다. 이에 청약시장보다는 기존 시장으로의 유입이 늘어난 것이다.


권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