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리드코프, 상반기 영업익 289억원…전년比 14%↑"렌탈사업 성장 기대"

- 비에스렌탈 경영 본격화로 사업 다각화 시동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리드코프(012700)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우려에도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리드코프는 18일 2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상반기 11.9% 성장에 이어 올해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드코프는 소비자금융사업, 석유대리점사업, 휴게소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금융사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리드코프 소비자금융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5.2%로 전년 24.6% 대비 10.5%p나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사업 철수 움직임에 따라 경쟁사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편입된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철저한 심사를 통해 우량 고객을 늘릴 수 있었고, 리스크관리에 따른 연체율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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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드코프는 최근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초 투자한 렌탈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드코프는 지난 2월 렌탈 플랫폼 기업 비에스렌탈을 인수하는데 250억원을 투자했다.

비에스렌탈은 지난해 매출액 1527억원을 기록한 종합 렌탈사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가 된 만큼 본격적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리드코프 고객들을 대상으로 렌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양 사간 시너지도 구상하고 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환경가전 산업 성장 및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렌탈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주로 생활가전, 미용, 헬스기기 등을 취급하고 있는 비에스렌탈의 전망이 밝다”며 “또한 구독경제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가 바뀌고 있어 렌탈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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