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WHO "코로나 2차 유행 20~40대 중심으로 확산…대부분 무증상"

"취약 계층으로의 전파 위험 높여"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AP연합뉴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0·30·40대를 중심으로 2차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사이 다케시(葛西健)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은 1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초기와 다른 변형되면서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20·30·40대의 젊은층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밝혔다.


가사이 국장은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은 노인·장기 요양 중인 환자들·인구 밀집 지역과 빈곤 지역에 사는 사람들 등 취약 계층으로의 전파 위험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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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계층으로의 전파 위험 높여”
그는 다만 돌연변이로 인해 바이러스의 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많은 변종이 생겨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바이러스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최근 논란을 빚은 러시아 백신에 대해선 소코로 에스칼란테 WHO 기술책임자 겸 의약품정책 고문은 “WHO는 이 새로운 백신이 증거 측면에서도 반응을 보이길 바란다”며 백신 개발에 필요한 모든 연구·개발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 백신의 실효성이 의심스럽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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