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전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우리 민족이 겪었던 전쟁의 참상과 현재 유지되는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간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전시는 유해 발굴 가족의 실화를 재구성한 ‘집으로 가는 길’, 의무병으로서 다부동 전투에서 부상 전우를 구하는 ‘미션372’,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6·25전쟁을 바라보는 ‘별이의 종이비행기’의 3개 체험 부스와 역사 속 영웅들과 합성 사진을 촬영해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포토존’이다.
특히 영상 및 4D 체험은 무빙체어, HMD 장비, 트레드밀, 콘트롤러 등을 이용한 VR 기술로 제작, 이를 체험한 이용객들은 한층 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미션372는 키 140cm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이번 체험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객은 관람 1일 전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해야 하며 이후 정해진 대기 순번에 따라 체험할 수 있다. 송의정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VR 체험전이 6·25 전쟁으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할 뿐만 아니라 아픈 역사를 되짚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인 평화를 기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