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전당대회 이후인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 후보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초저녁 CBS관할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후보는 같은 방송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후보는 “보건소의 지침에 충실히 따르겠다. 격리기간은 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고 만 14일이 지난 이후인 31일 정오까지”라고 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일정에 제가 어떻게 참여할지는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