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줄어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한, 사북지역에 오는 12월까지 초저금리·무담보 대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한, 사북 지역은 석탄산업 사양화 이후 관광산업으로 발전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로 강원랜드 등 주요 관광지가 휴폐업하면서 지역 경기가 악화됐다. 이에 신협은 실직 또는 임금(소득)감소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개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이자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일인당 최고 2,000만원 한도로 제공된다. 본래 대출금리가 4% 수준이나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3%를 지원해 채무자는 최저 무이자에서 최대 1%만 부담하게 된다. 신청 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피해사실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한, 사북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평생 어부바’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서민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