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영한 장정들의 확진 판정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와 경기도 화성 5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이달 18일 입영한 장정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확진자 2명 모두 입영 장정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풀링(Pooling) 검사와 개별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풀링 검사는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군 당국은 입영 장정을 5명씩 1개조로 묶어 전원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2명은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군은 훈련소와 신교대 입소 일주일 이내에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2주 차가 되기 전 귀가 조치한다.
6사단 신교대에는 300여명이, 51사단 신교대에는 270여명이 확진자와 함께 입영했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입영 장정은 전수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6사단과 51사단에서 각각 150여명, 30여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 중이다.
지난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한 장정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됐다.
한편 국방부는 “18일 군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북정보부대는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20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 누적확진자는 90명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