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블랙스톤 설립자의 25가지 투자원칙

[책꽂이] 투자의 모험

스티븐 슈워츠먼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창립 이후 연평균 성장률 50%, 올 4월 기준 운용 자산 5,380억 달러(약 660조원)인 세계 3대 사모펀드. 화려한 성과를 자랑하는 주인공은 1985년 설립된 초대형 투자금융회사 블랙스톤이다. 이 엄청난 회사를 설립해 지금의 모습으로 키워낸 창업자 스티븐 슈워츠면 회장 겸 CEO는 블랙먼데이, 저축대부조합 파산, 부동산 시장 폭락, 닷컴 버블 붕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온갖 위기 에도 손대는 거래에서 거의 손실을 내지 않고 ‘월스트리트의 황제’, ‘사모펀드의 제왕’으로 불려 왔다. 신간 ‘투자의 모험’은 이 월가의 황제가 처음 선보이는 투자 조언서다. 35년간 블랙스톤이 축적해 온 투자 원칙을 담았다.


슈워츠먼은 “침체는 언제고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경기 순환 주기의 흐름에 올라타라”고 조언한다. 시장의 천장(고점)을 파악하는 기준으로는 △매수자들이 과도한 자신감에 빠져있고 ‘이번엔 다르다’고 믿는다 △금융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타인 자본이 넘쳐난다. 레버리지가 10배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시장 성장 수준을 초과하는 수익을 달성한 투자자 수가 늘어난다는 점 등을 제시한다. 이 밖에 천장보다 포착하기 힘든 바닥에서의 투자 비법, 묻지마 투자에 대한 따끔한 일침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조언이 이어진다. 50년 투자 인생의 핵심만 꼽은 25가지 원칙이 실제 투자 사례와 함께 제시돼 있다.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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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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