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파이낸스와 아시아오토가 카자흐스탄 비펙 알마티 본부에서 자동차금융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영일(왼쪽 세번째부터) 신한파이낸스 법인장과 알마티 베이세노프 다우렌 비펙오토 총괄디렉터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신한카드의 해외 자회사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업체인 아시아오토와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를 발판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금융은 물론 신용대출까지 아우르는 소매대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아시아오토는 카자흐스탄 최대 자동차 조립 생산 업체다. 카자흐스탄 내 차량의 약 60%를 조립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유통망 ‘비펙 오토’를 갖춰 판매 시장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아시아오토와의 협약을 통해 비펙 매장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대한 금융상품을 우선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자동차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설립돼 현재 카자흐스탄 3대 도시인 알마티·누르술탄·쉼켄트를 중심으로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취급액 447억원으로,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25억원으로 현지 소매 대출 금융사 가운데 5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이끄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