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가 국내 진출 4년 만에 멤버 수 2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위워크는 국내 진출 4년을 맞이하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그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8월 국내 1호점 ‘위워크 강남역’ 오픈 이래, 서울과 부산에서 총 20개 지점, 총면적 22만 5,000㎡(약 6만 8,000평)에 달하는 공간으로 확장해왔다. 4년 전 300명으로 시작한 멤버 수는 2020년 8월 기준으로 약 2만명 규모를 넘어섰다. 그중에서도 기업 전체가 입주하는 엔터프라이즈 멤버도 55개사에서 2020년 7월 1,550개사로 증가했다. 전체 멤버 중 엔터프라이즈 비중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큰 타격을 입었을 거란 세간의 추측과 달리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오히려 멤버 수가 7% 증가했다. 위워크 측은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과 유연한 서비스로 멤버들에게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워크 본사는 지난 13일 소프트뱅크로부터 총 11억달러 추가 지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위워크의 2·4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약 8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자금 11억달러를 포함해 총 41억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정주 위워크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위워크는 지난 4년간 공유오피스를 알리는 한편, 업계 성장을 촉진시키고 궁극적으로 공유오피스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며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최초로 고객의 추천 의향을 측정하는 고객추천지수(NPS)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