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에 전자출입명부(KI-Pass)가 도입된다. 기장군청 전경./사진제공=기장군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세 수그러들지 않자 기장군청, 5개 읍·면, 기장군 보건소와 정관보건지소를 시작으로 공공청사에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장군수의 지시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방역 조치의 하나로 시행한다.
전자출입명부는 휴대폰 앱으로 QR코드를 발급받아 청사 출입구에서 스캔 후 출입해야 한다. 전자출입명부를 통한 정확한 방문기록 관리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역학조사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기장군 공공청사를 출입하는 모든 민원인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미소지자 또는 QR코드 사용이 불가능한 방문객은 수기로 출입대장 명부를 작성하고 출입할 수도 있다. 전자출입명부 설치 이전에는 수기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 관리할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공공청사는 방역행정 최후의 보루”라며 “기장군 내 공공청사에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해 공공청사 출입자 명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공청사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코로나19 심각단계인 지난 2월 23일부터 공공청사의 출입통제 강화를 위해 모든 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운영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