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경욱 "검사 받으라고 앵무새처럼…애국시민 수용소 잡아넣는 독재 통치"

민경욱 전 의원 /연합뉴스민경욱 전 의원 /연합뉴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메시지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늘 벌써 다섯 차례나 연수구청장이 아파트 방송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상황을 얘기하면서 시위에 갔던 사람들 검사 받으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시끄럽게 반복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는 주거형태가 100% 아파트니까 모든 주민들을 이렇게 괴롭히고 있는 거다. 이러고도 코로나 계엄령이 아니라고 할 텐가”라고 말했다.


이어 “8.15 때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나온 애국시민들을 수용소로 잡아넣기 위한 문재인 정권의 독재적 통치가 시작됐다”며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고,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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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청장을 겨냥해서는 “레임덕 말기에 부역하는 민주당 출신 구청장 등에게 조언한다”며 “지금은 부역할 때가 아니라 난파직전의 배에서 뛰어내릴 때”라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민 의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 가족을 협박해 경찰이 출동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민 의원은 “며칠 전 제 아파트 문 잠금장치가 걸려있고 집 안에 아무도 없어서 경비실에서 장도리를 빌려서 문이 열리나 한 번 시도했던 과정이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하며 “별별 프레임을 다 씌운다. 가족들도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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