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시행되면서 투자 열기가 지식산업센터에 집중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아파트에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데다 각종 세금이나 대출 등 다양한 법적 혜택까지 지원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는 4차산업 육성이라는 명분하에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용 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총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편인데, 실입주 기업에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돌파구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설계를 탈피해 다양한 내부 지원시설을 마련하며 업무 환경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 세미나실부터 휴게시설, 상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일전 오피스 빌딩에서 지식산업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지식산업센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산업단지나 업무지구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라면 풍부한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매매 프리미엄이나 정기적인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장기 임차를 선호하는 법인이 주된 수요층이기 때문에 공실 염려가 적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메리트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광(光)산업 클러스터인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1041에 들어서는 ‘허드슨 1041’이 그 주인공으로, 첨단2지구 최초의 지식산업센터이기도 한 ‘허드슨 1041’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37,879㎡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주차 공간은 법정대비 214% 수준으로 넉넉히 제공된다.
‘허드슨 1041’이 공급되는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는 총 규모 999만 1000여 ㎡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등 공공연구기관과 연구소, 벤처업체, 제조업체 등이 밀집한 호남권 대표 산업단지로 연계된 기업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2019년 광주광역시 산업단지 현황에 따르면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하는 사업체는 총 956개사로 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연구개발특구에도 포함되었으며, 최근에는 AI 집적단지가 들어서는 3지구 특구개발계획이 확정되며 4차 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허드슨 1041’의 경우 광주 최초로 뉴욕 테마를 더해 차별화된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했다. 업무 공간인 섹션 오피스는 입주 사업체의 업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피스 층고는 최대 5.4m로 우수한 개방감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뉴욕 공유오피스를 벤치마킹한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옥상정원과 완충 녹지를 활용한 공원(예정) 등의 휴식 공간 또한 조성되며, 삼성전자 비즈니스 사물인터넷(b.IoT) 적용으로 쾌적한 업무 환경이 기대된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의 경우 뉴욕의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브릭 앤 메탈’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특히 상업시설 1층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예정으로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광주 지역 최초의 락볼링장과 대형 피트니스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초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100% 자주식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입주사와 고객들의 원활한 방문을 지원한다.
교통망으로는 단지 앞 빛고을대로와 호남고속도로 산월?동림IC 이용이 편리하고 이를 통해 타 지역으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여기에 상무지구~첨단산단도로, 광주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편 ‘허드슨 1041’ 분양 홍보관은 광주 지하철 1호선 상무역 근처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5-14에 마련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