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갤노트20 글로벌 출격…1위 탈환 시동

북미·유럽 등 70개국에 1차 출시

내달 중순까지 130개국으로 확대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화웨이 압박

삼성전자가 21일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갤럭시노트20’시리즈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근 열린 출시행사에서 현지기자가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1일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갤럭시노트20’시리즈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근 열린 출시행사에서 현지기자가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1일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갤럭시노트20’시리즈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인도 뱅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페라하우스에서 내방객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1일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갤럭시노트20’시리즈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인도 뱅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페라하우스에서 내방객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시리즈가 21일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출시됐다. 이로써 지난 2·4분기 중국 화웨이에 뺏겼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탈환전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1차 출시국 70개국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유럽 주요국(영국·프랑스 등), 동남아시아 전역(베트남·태국 등)을 포함시켰다. 앞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국을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백기에 있는 애플과 해외 진출길이 막힌 화웨이 등을 전방위로 압박하게 됐다. 최대 라이벌인 애플은 이르면 9월로 예상됐던 신제품(아이폰12) 출시시기를 10월로 미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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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삼성전자에도 시장 환경은 만만찮다.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속도가 다시 가팔라지는 탓에 주요 시장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오프라인 매장 내방객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행사를 열어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전자상거래(e커머스) 채널을 통한 판매실적 다지기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그런 차원에서 삼성전자는 21일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행사인 ‘갤럭시 팬파티 앳 홈’을 개최한다.

또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20 및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 등 보조금을 전작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책정함에 따라 이를 상쇄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사은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8월 중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나 게임 컨트롤러,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컨트롤러 패키지’, 스마트폰에서 잉크나 토너 없이 메모 출력이 가능한 ‘네모닉 미니 프린터’, 토털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중 고객이 선택한 1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와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스토어’ 웰컴 패키지 등도 제공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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