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에코쉘터가 설치된 버스 승차대./사진제공=서초구서울 서초구가 관내 강남대로 등 마을버스 정류소에 에어커튼과 냉·난방기 등이 설치된 신개념 버스승차대인 ‘스마트 에코쉘터’를 추가·확대 설치했다.
스마트 에코쉘터는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폭염·한파 및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관내 버스 정류소 2개소에 시범 설치한 후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올해 5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공기청정기능을 강화한 냉방기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인한 습도에도 쾌적함을 제공하고, 난방기 및 서리풀 온돌의자는 겨울철 한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밀폐된 공간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면을 개방형으로 만들었다. 개방형 출입문 위쪽에는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에어커튼이 압축공기를 분출해 공기막을 형성해 외부 오염물질을 차단한다. 미세입자와 세균을 차단하는 헤파필터도 장착했다.
3면에는 강화소재 유리벽을 설치해 정류소에 진입하는 버스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인 스마트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또 현재 위치의 정확한 환경(미세먼지, 내부온도, 소음) 정보와 함께 다양한 문화 컨텐츠 및 구정 홍보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스마트 에코쉘터에 자동 손소독기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위생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내부소독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취약한 승차대에 열차단 필름을 설치하고, 기존 온돌의자에 온도저감 효과가 있는 특수덮개를 설치해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했다. 하반기에는 버스정류장에 있는 교통편의시설물을 일제점검하고, 노후된 승차대는 새롭게 교체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스마트 에코쉘터 설치로 버스 승차대를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바꿨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