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27년 만의 오페라 공연, 크라우드 펀딩으로

라벨라오페라단 11월 ‘에르나니’ 공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 마련하기로

10만~23만원 후원, 공연 관련 리워드 제공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은 오는 11월 선보일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를 크라우드 펀딩(후원)으로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15일까지 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펀딩은 10만 원부터 23만 원까지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자들에게는 공연 티켓과 프로그램북, 엽서, 포스터 등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오페라단은 “‘에르나니’는 1994년 국내 초연 이후 27년 동안 무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작품”이라며 “제작비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제작비 확보만을 위한 것을 넘어 오페라가 지닌 가치와 예술정신을 알리고자 한다”고 이번 크라우드 펀딩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 여자를 향한 세 남자의 치열한 사랑을 그린 오페라 ‘에르나니’는 오는 11월 28~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양진모, 연출은 이회수가 맡고, 국내와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화영·강혜명, 테너 국윤종·이재식, 바리톤 박경준·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베이스 이준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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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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