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된 이 학생은 2학기 개학에 맞춰 지난 17일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가 서울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것을 인지하고 18일 저녁 대구 자택으로 귀가 후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19일 최초 증상(목 간질거림)이 나타난 후 21일 확진됐다.
지난 18일 문경시는 기숙사 룸메이트 등 접촉자 20명을 교내(1인 1실)에 격리하고, 해당 학교에 대해 방역을 했다.
이어, 21일 해당 학생이 확진으로 판정받자, 곧바로 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밀접 정도,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살펴 교내 밀집 접촉자를 조사하고, 동시에 식당 종사자와 유 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또 보건소 방역인력을 동원해 교실, 기숙사, 강당, 식당 등 모든 건물의 실내·외 방역 소독을 하며 코호트 격리를 준비했다.
이날 밤에는 경상북도 역학조사관, 질병관리본부와 코호트 격리 여부 등을 검토한 끝에 학생들은 모두 귀가 후 자가 격리했으며, 개인 사정으로 자가격리가 어려운 20여명은 숭실대연수원에서 시설 격리하고 있다.
/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