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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약달러와 통화정책 불안 사이...금값 전주 약보합




지난 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전 주보다 온스당 2.80달러(0.14%) 내린 1,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주 초반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중국 추가 부양책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 목요일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과도한 유동성을 지적한데다 추가 부양책 및 통화·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가 반영되면서 다른 원자재보단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배럴당 0.03달러(0.07%) 오른 42.34달러에 마감했다.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켜나갔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점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의 초과 공급 우려가 커지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몇몇 국가들은 추가 감산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아직까지 일부 생산국의 증산 재개 가능성이 높은 점은 하향 압박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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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영국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23.50달러(1.94%) 상승한 6,49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수요 회복 기대로 큰 상승세를 보였던 전기동은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등으로 인해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LME 창고 재고가 200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유럽 경기회복 둔화 및 미중 갈등 중에도 가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2.50센트(0.74%) 오른 340.50센트, 소맥 12월물은 25.50센트(5.00%) 오른 535센트, 대두 11월물은 6센트(0.67%) 상승한 904.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옥수수와 소맥은 미국 내 폭풍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국제 소맥 공급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두는 기상여건 호조로 인해 수확량 전망이 확대되면서 하향 압박이 있었으나 중국의 지속적인 미국 농산물 수입소식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NH선물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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