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 총리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저도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만 아직은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고 이미 예고한 집단행동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도 “이른 시일 안에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마음이 통한 것 같다. 집단행동을 풀 수 있는 방향으로…”라면서 “긍정적 논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 총리가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는 아니더라도)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보자”고 제안해 의협과 보건복지부, 의협 내부 의견 조율이 필요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총리는 면담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보건의료 현안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며 “이 자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진정성 있는 정책 대화에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뜻을 합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