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 감염 무서워서... 차 산 사람 늘었다

車등록 대수 2,402만대... 35만대 증가

국민 2명 중 1명 꼴로 자동차 보유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연휴 기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연휴 기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올 6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02만3,083대(이륜차 226만대 제외)로 지난해 말보다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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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상반기 등록 대수는 35만대 늘어 지난해 동기(24만대)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자동차의 내수 판매는 93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으며,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70% 인하 혜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는 68만9,495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2.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는 11만1,307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52.9%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각각 57만506대와 7,682대로 지난해 대비 25.3%, 226.5%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 등록 대수는 지난 2018년 말(893대)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8.6배 수준이 됐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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