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계열사 숲엔터테인먼트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억원을 조달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숲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전도연과 공효진, 정유미, 수지 등이 소속된 회사다. 지난해 179억7,822만원의 매출과 3억90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조달되는 현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카카오엠이 참여한다. 카카오엠은 카카오그룹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과 음악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음반 기획, 제작 및 유통, 영상 콘텐츠 투자, 제작 및 배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간지주사다. 지난해 기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메가몬스터,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 등 18곳의 종속기업을 두고 있다.
카카오엠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영화와 드라마, 예능, 음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 ‘나의 아저씨’, ‘또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박호식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