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N산하 기구, 셀트리온, 코오롱글로벌,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대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글로벌시티 송도국제도시에 대형 개발호재 소식이 들려오며 일대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단일 공장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식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는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 따르면 송도 4공장 증설에 따른 총 투자금액은 1조 7400억원이다.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는 25만6000ℓ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ℓ)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스스로 경신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에 있어 약 2만 7000명의 파급 효과를 예상한다.
향후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가 진행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을 상회한다. 이는 지난 2017년 완공된 3공장 투자비가 8500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큰 규모다. 또한 삼성바이오의 지난 9년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알려졌다.
이러한 개발호재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며 송도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공장 증설에 따라 수많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업무종사자들을 기반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상품 공급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송도에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분양한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19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7251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143.4대 1로 전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 같은 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역시 평균경쟁률 44.75대 1, 최고 경쟁률 122.08대 1로 1순위에서 전타입 청약이 마감됐다.
기존 공급됐던 단지들에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억2500만원(전용면적 30㎡)에 거래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올해 6월 1억4500만원에 손바뀜하며 1년 만에 1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송도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에 비교적 자유롭고 직주근접 수요를 충족하는 생활숙박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고려자산개발 위탁)해 이달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12(C8-1BL)에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608실 규모로 조성되며, 국제업무지구역 200m 도보역세권에 자리한다. 송도신도시 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중소형 면적인 전용면적 77~191㎡인 생활숙박시설로 공급돼 수요자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생활숙박시설로 공급돼 아파트와 달리 투자에 대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별도 청약통장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등기를 통한 보유와 매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강화된 규제로 분양권 보유 시 주택으로 간주되는 아파트와 달리 분양권상태에서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더불어 지역무관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19세이상)에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잇달아 내놓는 상황에, 이목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품이다.
더욱이 지난 6·17 부동산대책으로 송도를 비롯한 인천 전 지역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데 반해,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한 상품이라 수혜가 기대된다.
■ 대형 개발·교통 호재 다수 앞둔 송도국제도시…미래가치 기대돼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는 크고 작은 다양한 개발호재들을 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송도 내 가장 주목받는 산업은 바이오 분야다. 이미 4·5공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이번 4공장 증설계획을 통해 송도는 확실하게 국내외에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송도 내에 조성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도 눈 여겨볼 만 하다.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갖추는 이곳은, 여러 기업들과 연계해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및 민간주도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한다. 특히 빅데이터·AI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등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육성해 송도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리딩도시로 이끌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송도에서 여의도, 용산 등을 거쳐 남양주까지 연결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2022년 착공)과, 수도권 전역을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고, 송도 내에 이랜드몰(예정), 신세계몰(예정), 롯데몰(예정) 등 대형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 송도의 미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생활을 특별하게 만드는 차별화된 공간,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하우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를 모티브로 생활을 특별하게 만드는 다양한 공간과 커뮤니티가 포함된 신개념 라이프 공간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하우스’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지하 1층에 위치한 ‘컨시어지 하우스’는 로비라운지와 리셉션데스크, 대여금고, 와인라이브러리, 북라운지, 냉장택배보관실, 개별창고, 우편함 등이 마련되며, 3층에는 각종 커뮤니티 공간이 추가로 마련된다. 힐링 공간인 ‘배스하우스’에는 사우나, 샤워룸, 드라이 사우나 등의 시설과 인도어풀, 키즈풀이 들어서며, 레저를 통한 사교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에는 클럽라운지, 골프클럽, 퍼팅가든, 테라피가든, 피트니스클럽, 스트레칭존, GX룸 등이 계획되어 있어 소통의 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3층에는 카페테리아, 비즈니스 라운지 등으로 활용 가능한 ‘커먼하우스’가 조성된다.
4층에 계획된 조경공간 ‘그린하우스’는 실제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 루프탑 가든과 같은 분위기로 기획돼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자연을 가꾸는 그린 라이프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에 걸맞은 여러 컨시어지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한다. 카셰어링, 방문세차, 이사·정리수납, 하우스키핑, 드라이클리닝, 중고물품 매입 서비스 등 생활편의 서비스가 마련되며, 요트, 그림렌탈,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수준 높은 취미·여가 생활을 돕는다. 또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입주민들은 커뮤니티 시설 및 서비스와 관련해 안내·예약·알림·결제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우수한 교통 인프라는 물론, 편리한 생활·교육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단지는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단지는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이며,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상업시설을 비롯해 연송초, 신정초, 연송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다수의 교육시설을 갖춰 뛰어난 생활편의 환경을 자랑한다.
일대에는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달빛축제공원 등 대형 공원이 조성돼 있는 쾌적한 공세권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송도 랜드마크 시설로 예고된 송도워터프런트호수(예정)와 아암도 해안공원 등을 통해 오션 라이프의 정취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의 견본주택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현재 인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견본주택 관람은 오픈기간동안 회차별로 운영되며, 각 회차별 사전예약자 40명 이내로 입장이 제한된다.
예약자는 동반 1인까지 함께 예약이 가능하며, 어린이 및 노약자, 애완동물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대표 홈페이지와 문의전화를 통해 방문일자 및 시간대별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77-1에 위치하며 20일 개관해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