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POSCO,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 투자의견 ↓

유진證 “매수→보유... 목표가 22만원 유지”

“출하량 회복했지만, 원료 가격 상승 악재”

/사진제공=포스코/사진제공=포스코



유진투자증권이 원료 가격 상승 여파로 포스코의 마진의 추가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잡았다.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26일 유진투자증권은 POSCO(005490)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8.7% 하락한 14조5,9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 떨어진 4,785억원 규모로 예측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0.2% 적은 57조8,280억원,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1조9,84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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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출하량은 완성차 향 수요 확대로 전 분기 대비 9.6% 회복할 전망이지만 냉연 판매는 지난해보다 여전히 20%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강의 평균 출하 단가는 하락이 예상된다”며 “유통 향을 중심으로 단가 인상을 시도 중이나 이는 4·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탄 원료의 단가 하락을 반영한 POSCO의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77.4% 줄어든 1,495억원이다. 그는 “약한 평균 판매가격과 제한적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이익 개선 폭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오는 4·4분기 출하량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이익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방 연구원은 “출하량이 회복될 전망이나 가파르게 오른 원료 가격 영향으로 마진 스프레드의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실수요향 제품 가격 인상 없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4%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익 추정치 하향에도 주당 순자산가치(BPS) 변동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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