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 및 텔콘RF제약(200230)이 휴머니젠(Humanigen)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미국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판권 협상을 위한 계약내용협의서(Term Sheet)에 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본계약을 체결해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판권 취득 총금액은 총 1400만 달러(약 166억원)로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에 따라 지급하는 구조로 제안됐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절반씩 부담해 공동으로 판권을 취득할 계획이다.
휴머니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과잉면역반응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예방도 가능하다.
휴머니젠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후원하는 ‘BET(Big Effect Trial)’ 임상에도 포함됐다. 지난 10일에는 브라질에서의 임상 시작도 승인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니젠 측과 판권금액, 독점 라이선스, 최대 10년의 계약 기간 등 계약의 큰 틀은 협의를 마쳤다”며 “세부 사항은 추후 본계약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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