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정욱, '정계 복귀' 신호탄? SNS에 "그간 즐거웠다" 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겨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연합뉴스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던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등 활발하게 이어오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간 즐거웠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회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짧을 글을 적었다.


글과 함께 홍 회장이 올린 사진에는 모자와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물병을 든 채 산에 오르는 홍 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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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사진=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인스타그램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사진=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인스타그램


그동안 왕성하게 SNS 활동을 이어온 홍 회장의 다소 생소한 메시지는 ‘정계 복귀’에 대한 암시로 해석되면서 홍 회장의 글에는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시나요”, “홍정욱 서울시장 기다린다” 등의 네티즌 대글이 이어졌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해 정계 복귀설의 중심에 섰지만 딸의 마약 밀반입 혐의로 무산된 바 있다. 홍 회장의 딸은 지난 6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당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 먹거리를 추구하는 올가니카 회장으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년간 역임했던 언론사 헤럴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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