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언론사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진 후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에 대한 자율격리 등을 통해 긴급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최고위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능동감시 대상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자율적인 격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능동감시는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중심으로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사진기자 A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장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검사 대상임을 통보받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A씨가 지난 23일 함께 식사했던 한 친인척이 이날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고, 이 같은 사실을 연락받은 A씨도 곧바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A 기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방역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