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바람이 거세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주했던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테슬라 모델3’가 등장했다.
27일 엔카닷컴은 7월 자동차 검색트렌드 결과 테슬라 전기차 ‘모델3’가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 모델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이고 3위는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CN7)다.
일간 검색 순위에서도 테슬라 모델 3는 7월 한 달, 5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가파른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1만6,833대) 중 테슬라는 7,080대를 판매해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수입 전기차 중 테슬라의 비중은 90%로 압도적이다. 신차 판매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인기는 고공행진하는 셈이다.
엔카닷컴 검색량 1위를 차지한 셀토스는 7월 초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순위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아반떼는 지난 4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신차 출시나 특정 이슈가 있으면 검색량과 트래픽이 증가하는데 지난달에는 전기차, 신차 출시 이슈가 많아 소비자 관심도가 해당 차량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