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백악관 수락연설에 1,000명 부른다…불꽃놀이도

대규모 현장이벤트로 마무리

화상방식 민주당과 차별화 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잔디밭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 약 1,000명을 부르기로 했다. 행사 후에는 대규모 불꽃놀이도 연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과 백악관은 이 같은 형식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전날 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찬조연설에 약 70명 가량의 참석자가 모였던 데 비해 훨씬 규모가 크다. 이는 지난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사실상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수락연설과는 완전히 대비된다. 전당대회 첫날인 24일 후보 지명 절차가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행사장에 깜짝 등장, 연설을 하는 파격을 선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 와중에 백악관 내에서 1,000명을 불러놓고 연설을 하면서 나흘간의 전당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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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연설 후 밤11시30분부터 약 5분간 워싱턴D.C. 내 워싱턴 모뉴먼트 위로 불꽃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WP가 보도했다. 이는 국립공원관리청(NPS)이 공화당의 행사 요청을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불꽃놀이 비용은 공화당이 전액 지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낮 수락연설에 앞서 전당대회 기간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온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을 방문해 기부자 및 후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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