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MZ세대 공략" 롯데마트, 라이브커머스 확대

전문 앱 '그립' 손잡고 판로 넓혀




온라인 쇼핑 확대 트렌드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마트가 라이브 커머스에 나서며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전문 어플리케이션인 그립(Grip)과 손잡고 라이브커머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동영상 콘텐츠에 친숙하고 재미와 간접적인 경험을 원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신규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의 주 고객 층은 40대 이상이지만 10~30대의 매출구성비가 2018년 25.9%에서 2020년 현재 28.8%로 늘어나는 등 MZ 세대 고객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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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마트는 지난달 22일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상품인 ‘마시고 바르는 콜라겐’을 시작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다. 당시 방송에서 롯데마트 전 점의 주간 판매량을 방송 시간 1시간 만에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9월에는 토이저러스의 인기 완구, 명절 선물세트 등 주차별 아이템을 선정해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 밖에도 롯데마트몰 앱을 이용해 매장에서 상품을 스캔하고 주문·결제하고 배송은 집으로 받아보는 QR코드 쇼핑과 카트 안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계산대를 통과하지 않아도 카트 자체에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카트’를 도입하는 등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상현 롯데마트 빅데이터 팀장은 “전통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도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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