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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신용융자 금리 개선 위한 TF 꾸릴 것"

"증권사 기준금리 인하에도 신용융자금리 인하 없다" 지적

내달까지 구성 후 개선방안 만들기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신용융자 금리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금리 산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동안 신용융자 금리를 전혀 변동시키지 않은 증권사들이 있다고 한다”며 “이를 두고 개인투자자들이 불투명성과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과 증권업계는 내달 중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를 통해 신용융자 금리산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은 위원장은 또 “최근 증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현재의 증권업계 영업구조는 실물경제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라며 “잠재력 있는 기업과 프로젝트의 발굴, 과감한 투자라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이러한 시장의 평가가 비로소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사업에도 증권업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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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위는 이날 증권업계 간담회 이후 서면으로 금융위 임시회의를 열고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년 3월 15일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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