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등 외청이 입주해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제공산림청지난해 사유림 산주가 1만명 증가했고 이들 산주 1인당 소유 면적은 평균 1.9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전국산주현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야 636만ha중 사유림 418만ha의 소유자가 217만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1.9ha로 조사됐다.
전국 산주 현황은 전국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사유림 산주 수는 2017년 215만3,000명, 2018년 216만3,000명, 2019년 217만3,000명 등으로 최근 3년동안 연간 1만명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임야 면적은 2017년 421만2,000㏊, 2018년 419만1,000㏊, 2019년 417만6,000㏊ 등으로 매년 1만8,000ha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유림 산주의 85.7%가 3ha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고 시·도별로는 전라남도 임야 소유자가 36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개인산주는 200만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한다. 연령대별로 60대가 47만 명(23.7%), 50대가 44만 명(22.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개인 산주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 산주 비율은 전국평균 44.0%로 나타났고 시·도별로는 부산이 64.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서울 58.8%, 경기 57.1%, 대전 56.9% 순이었습니다.
임상섭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산림의 66%인 사유림을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이 적극적인 임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