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금융 큰손' 네이버, 중소상공인 선정산 수수료 인하

판매대금 선지급해주는 퀵에스크로 수수료 인하

"업계 최저 수수료 기준으로 서비스 가능"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쇼핑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에 판매대금의 80%를 선지급해주는 ‘퀵에스크로’의 수수료를 연 4.745%로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퀵에스크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상품 발송이 완료된 후 구매 확정까지 이뤄져야 결제금액이 판매자에게 정산돼 통상 정산까지 평균 10일 이상 걸렸다. 이 때문에 판매자들이 상품을 팔고도 당장 현금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했다. 퀵에스크로는 상품 발송 후 집화만 돼도 결제 금액의 80%를 선정산해 정산 주기를 단축시킨 게 특징이다. 월 거래액 300만원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존 수수료는 연 5.475%였다.


이용을 원하는 판매자들은 스마트스토어센터 내 정산관리 카테고리에 매월 2일 노출되는 퀵에스크로 메뉴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자체 데이터 기반의 FDS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기술을 도입해 업계 최저 수수료 수준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사회 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SME(중소상공인)와 금융 이용 이력이 없어 적절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씬파일러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퀵에스크로 외에도 결제 완료 후 평균 5~6일 안 정산 해주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올해 안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픈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의 거래액에 1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도구인 ‘비즈 어드바이저’ △상품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공간 지원과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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