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A(33·남)씨 등 20∼70대 인천 거주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10명, 서구 4명, 계양구 2명, 남동구 3명, 동구 1명 연수구 2명, 중구 1명 등이다.
이 중 미추홀구 1명과 연수구 2명은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전날과 이날 오전 이미 공개한 확진자다.
서구에 사는 A씨 등 3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2명은 해당 교회 교인으로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뒤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다른 1명(43·남)은 해당 교회와 관련해 아내(39)가 확진되자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2명, 미추홀구 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1명, 서구청 관련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구 거주 51세 여성은 앞서 확진된 서구청 공무원(54·남)의 아내로 아들(23)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악구·강북구, 경기도 안산시·부천시·남양주시, 충남 당진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경우도 7명이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23명을 포함해 690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