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쎄트렉아이(099320)에 대해 풍부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앞으로 2년간 연평균 24%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재 쎄트렉아이의 수주 잔고는 올해 예상 매출액보다 271% 많은 2,264억원”이라며 “앞으로 2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재 가동률이 99%로 늘어난 수주 잔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증설이 필요하다”며 “내년 관련 투자 진행은 앞으로의 실적 전망치를 추가 상향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쎄트렉아이는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2,133억원 규모의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 개발산업 계획’에서 초소형 인공위성 사업(835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의 직접 개발과 제조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이달 초 발표된 국방중기계획에서 군사용 초소형 정찰위성 개발이 포함된 것처럼 초소형 위성 수요처가 다각화되면서 쎄트렉아이의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7년 동사의 평균 PER이 40배로 실적 및 수주 잔고가 고성장 중임에도 최근 신규 수주 부진 우려로 주가가 횡보했다”며 “상장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회사 역시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