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6월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에서 영상통화로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017670)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과 한국 통계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에서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Geovision)’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창설된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통계청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공동 시행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빅데이터가 코로나19 대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이다. SK텔레콤은 회의에서 통계청과 함께한 코로나19 관련 인구 이동 조사 사례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이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국민들의 이동량(거주하는 시군구를 30분 이상 벗어난 경우)을 분석한 결과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활용됐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여러 공공기관에 무상 제공한 사례도 발표했다. 지오비전은 전국 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은 ‘지오비전’을 적극 활용해서 특정 지역 방역 강화 및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사업단장은 “이번 발표 참여는 전 세계가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