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외국인 1조 넘게 팔자...1조 넘게 사며 응수한 동학개미

외인 1.18조 순매도...반도체주 중심 매도세

개인 1.1조 순매수하며 외인 매도세 방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99%) 오른 2,377.09에 개장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 전환했다./연합뉴스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99%) 오른 2,377.09에 개장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 전환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원대의 자금을 순매수·순매도하면서 매매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31일 오전 2시59분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총 1조1,8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자금을 뺀 영향이 크다. 가령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오후 2시30분 기준 2,883억원을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 주식은 688억3,000만원어치를 팔았다. 서버 D램 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를 매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장중 1.18% 올랐던 코스피는 한때 전 거래일보다 1.18%나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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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투자자는 총 1조1,048억원을 사들이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를 막아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순매수액 1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 열 번째다. 개인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많이 사들였던 날은 지난 5월4일로 당시 1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현재 코스피는 5.22포인트(0.22%) 내린 2,348.58을 기록하고 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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