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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이틀 새 1.8조 투입한 동학개미...코스피 하루 만에 1%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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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외국인투자자의 1조6,000억원 넘는 투매로 불안감이 커졌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도 개인 매수세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를 모두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3.38포인트(1.01%) 오른 2,349.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0.60%) 오른 2,340.19로 출발해 장 중 1%대 강세를 보이며 2,3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2,39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일 1조5,69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5거래일간 연속 ‘사자’ 행진으로 2조5,843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날 외국인은 2,094억원 순매도했으며, 코스피에서만 4거래일 동안 2조961억원을 차익 실현했다. 기관은 562억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13%), 네이버(0.62%), LG화학(0.41%),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이 올랐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가가 40만원을 돌파했던 카카오(-1.35%)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홀로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약화 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8월 수출입 동향과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등 펀더맨탈에 주목하며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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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도 지수도 전일보다 5.13포인트(0.60%) 오른 853.3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4포인트(0.28%) 오른 850.5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30억원을 순매수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0억원과 276억원씩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4.03%), 제넥신(0.95%), 셀트리온제약(1.62%), 케이엠더블유(2.88%), CJ ENM(4.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18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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