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251270)이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 카카오게임즈의 IPO(기업공개) 청약 열풍에 주가가 강세다.
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2.77%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넷마블은 17만9,500원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2%대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전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이 올해 최대어로 꼽혔던 지난 6월 SK바이오팜을 넘어서면서 다시 주가가 뛰고 있다.
전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은 첫날에만 427.45대1로 집계됐다. 전체 청약금액의 50%를 납부하는 청약증거금만 이미 16조4,140억원을 기록했다.
뜨거운 청약 열기에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는 ‘따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가 2만4,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따상시 주가는 6만2,400원으로 수직 상승한다. 이미 장외거래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은 주당 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