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7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29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을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토지(10건), 상가(13건), 상업시설(4건), 아파트(1건), 골프장 부지(1건)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샤르망 오피스텔, 충북 음성군 금석리 골프장 부지는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사업장이며,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 아파트, 마포구 상암IT타워 상가는 소규모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매수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일부 PF자산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대면 접촉이 없는 비대면·비접촉 입찰방식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확산으로 신탁사, 파산재단 등이 정상적인 공매추진이 어려운 예외적인 사유 발생시 공매 중단 또는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일부 물건의 경우 유치권과 관리비 미납 등 제약요인이 있으므로 매수 희망자는 대상 물건에 대해 제약요건을 충분히 고려해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