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BTS 손에 쥔 '갤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가격은 396만원

갤Z폴드2·갤워치3·갤버즈 라이브

충전기에도 톰브라운 디자인 적용

5,000대 한정 판매

방탄소년단(BTS)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뉴스룸 캡처방탄소년단(BTS)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 지난 1일 베일을 벗었다. 방탄소년단(BTS)이 이 에디션을 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일 밤 11시(한국시간)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 2’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구성과 출시일정 등에 대해 밝혔다. 이 에디션은 삼성전자와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이 협업해 만들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신발 상자를 연상시키는 서랍장 형태 패키지 속에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41mm △갤럭시버즈 라이브로 구성됐다. 일반 모델과 달리 해당 제품들은 톰브라운의 상징인 회색 바탕에 빨간색·흰색·파란색 줄무늬가 적용돼있다. 배터리 충전기에도 톰브라운의 상징이 새겨져있다.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폰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등 액세서리도 제공된다. 이 에디션 갤럭시Z폴드2의 잠금화면과 사진 필터도 톰브라운 감성을 입는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월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순식간에 ‘완판(완전판매)’됐으며 수백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에선 297만원의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650만원에 팔겠다는 글까지 게시된 바 있다.



BTS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들고 찍은 사진도 같은 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BTS가 톰브라운 에디션과 콜라보(협업)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 3월 BTS의 RM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과 함께 찍은 사진이 BTS 공식 트위터에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언팩에서 BTS가 등장하지 않은 만큼 단순 사진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방탄소년단의 RM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방탄소년단(BTS) 공식트위터 캡처방탄소년단의 RM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방탄소년단(BTS) 공식트위터 캡처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국내 사전 한정 판매를 오는 7일부터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으로 전세계 5,000대만 한정 판매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에디션/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에디션/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갤럭시Z폴드2는 우선 화면(디스플레이)을 시원하게 키워 이용자의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절반으로 접을 때 겉면에 드러나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로 전작(4.6인치)보다 커진 것이다. 이 정도면 단순한 보조화면이 아닌 독립된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펼칠 때의 화면 크기도 전작(7.3인치)보다 커져 7.6인치에 이른다. 어지간한 소형 태블릿PC에 버금가는 크기여서 영화, 게임 등을 한층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제품에는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콘텐츠를 한층 매끄럽게 보여줄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까지 향상됐다. 접혔던 화면을 펴면 경첩이 본체 안으로 들어가는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dge)가 적용됐다. 그만큼 전작보다 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펴진다. 그 사이에 먼지 등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하는 스위퍼기술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소재로는 초박막강화유리(UTG)가 사용돼 내구성이 향상됐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사진제공=삼성전자


새 기능도 추가됐다. ‘플렉스 모드’다. 일정 각도로 펼쳤을 때 위·아래 화면이 분할되는 기능이다. 가령 갤럭시Z폴드2를 가로로 세우고 사진을 촬영할 때 상단 화면에서는 카메라가 비추는 모습을 확인하고 하단 화면에서는 최근 촬영한 사인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완전히 펼쳤을 때에도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도 진화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화면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 기기를 펼치기만 하면 되는 ‘앱연속성’을 지원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협업도 강화됐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Z폴드2에 최적화된 유튜브·지메일·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2의 출시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 8,000원이며,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18일에 정식 출시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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