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주목!바이오벤처-JLK]"AI·원격의료·빅데이터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도권 잡을 것"

뇌 CT·MRI촬영 영상 AI로 분석

뇌경색 초기신호 등 정밀 판독

원천기술 특허도 85건 보유




“의료인공지능(AI)·원격의료·빅데이터 3대 사업을 축으로 ‘디지털 뉴딜’ 시대에 도전하겠습니다.”

김동민(43·사진) JLK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AI를 의료서비스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과 더불어 최근에는 빅데이터에까지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한 JLK는 뇌의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촬영(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뇌졸중 등 뇌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인 ‘유니스트로’로 2018년 국내 첫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도 했다. 국내외 38개 제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원천기술 특허도 85건을 보유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한다. JLK의 AI 의료 분석 플랫폼인 ‘AIHuB’는 뇌 영상 데이터를 AI가 15분간 분석해 15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작성한다. 뇌경색 초기 신호, 뇌출혈 여부 등을 정밀하게 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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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K는 원격의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 최대 원격의료업체 닥터넷과 손잡고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 AI기반 원격진단 솔루션 ‘헬로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헬로헬스는 의사들에게는 원격진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환자들에게는 AI가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의사들은 시간적인 제약으로 파악하지 못했던 세부 데이터의 AI 분석 결과를 빠르게 받을 수 있고, 환자들은 AI 검진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빅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가 목적물의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으로 공항 등의 보안검색에서 라이터 등 금지된 물품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그는 “플랫폼과 솔루션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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