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유나이티드항공, 코로나 타격에 1만6천명 감축

시카고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항공 창구 /AP연합뉴스시카고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항공 창구 /AP연합뉴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 대응 조치로 1만6,000명의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이 같은 내용의 인원 감축안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무급휴직 통보에는 승무원 6,920명과 조종사 2,850명, 공항 인력 2,260명이 포함됐다.

인원 감축은 직원 급여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긴급 지원이 종료되는 10월 1일 이후부터 시작한다.


미 정부 긴급지원 종료되는 10월 1일 이후부터 무급휴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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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고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 무급휴직 처리한 직원을 다시 일터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백신이 광범위하게 배포돼야 항공 수요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3위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에는 9만5천명을 고용했다.

코로나19로 항공 수요가 격감함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은 7천명을 감축했고, 휴직과 일자리 나누기 등의 방식으로 2만명의 인건비를 아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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