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3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36%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보다 5.30% 오른 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에 대한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KB증권은 올 하반기 DRAM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반도체 가격 하락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UBS도 DRAM 가격이 2021년 초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인 엔비디아와 협력과 갤럭시Z폴드2 등의 출시 등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가하는 제재 역시 삼성전자에는 호재라는 관측도 많다.